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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EX GLAD HOTEL
    또다른하루/일상 2019. 2. 8. 15:57

    2019.2.2 


    설맞이 호캉스 @ GLAD호텔 코엑스



    오빠 찬스로 GLAD 호텔 1박을 예약했다.

    코엑스 점이라 코엑스에서 식사, 쇼핑, 엔터테이닝도 가능하고

    이래저래 호캉스 보내기에는 좋을 것 같다.


    코엑스 지점이라고 해서 코엑스 몰 쪽인지 알았는데

    정확하게는 삼성역에서 코엑스 사거리 쪽 대각선에 있다.

    어차피 코엑스가 지하철에서 바로 연결되는데다가

    글래드 호텔도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여서 오고가기는 매우 편리하다.

    미리 조사해보니 호텔 이용시 주차는 가능하지만

    칼같이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까지만 허용해준다고 해서

    집가까운 우리는 그냥 간단하게 갈아입을 옷만 꾸려서 대중교통으로 갔다.



    GLAD HOTEL 체크인 시간은 조금 늦은 편이다.

    추가 비용을 내면 Early check in이나 Late Check out 도 가능한것 같았다. 

    CHECK IN   15:00

    CHECK OUT 12:00





































    1시쯤 코엑스에 도착해서 안개낀 쌀쌀한 날씨에 다른 맛집 다 제치고 제일 먼저 눈에 띈 완당집에 갔다.

    얇은 피에 쌓여있는 야들야들한 완탕을 오빠도 나도 매우 좋아한다.

    12시면 점심을 먹는 회사인의 배꼽시계라 둘다 배가 고파져서 고민도 없이 자리잡고 앉아서 후루룩 한사발 먹었다.

    대학로에도 비슷한 완탕집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대학로 쪽이  완탕의 고기도 쪼금 더 크고 양도 조금 더 푸짐했던 기억이다.

    이 집도 세트 메뉴를 먹으니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더라.


    모닝커피도 거르고 나선 참이라 배를 채우고 나니 카페인이 절실했다.

    모처럼 데이트니까 맨날 가는 스타벅스 말고 다른 카페를 찾아보자고,

    카페인 부족에 안절부절하는 오빠를 데리고 조금 더 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았다.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한자리가 남아서 커피 한잔씩 주문하고 앉았다.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서야 여기가 이코복스 커피점인지 알았다.

    처음 가봤는데 커피가 매우매우 맛있었다. 

    메뉴에 JAZZ, MONO, CELLO 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이즈냐고 물어봤더니 

    JAZZ는 오리지널 블랜딩, MONO는 신맛이 더 나는 블랜딩, CELLO는 다크로스팅한 블랜딩이라고한다.

    오빠는 JAZZ 나는 MONO로.. 내가 딱 좋아하는 커피 맛이었다! 

    오빠도 맛있다고 했지만 양이 작다고.. 스벅처럼 사발 커피가 아쉽다고 했다 

    초콜렛 케잌에서 눈을 뗄 수 없어서.. 망설이다 케익도 먹기로 결정!

    그런데 초콜렛에 캬라멜까지 듬뿍 올라간 케익을 먹기가 좀 두려워져서 내안의 나와 타협해서 레드벨벳케익으로 먹었다. 

    이것도 굿 초이스! 적당히 달고 푹신하고 부드러운 감촉.. 맛있었다.



    아직은 블로그 초보라 막상 글을 올리려고하면 사진이 부족하다.

    호텔 위치가 보이도록 정면 사진이나 로비사진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복도만 찍었다

    비즈니스 호텔에 가까운 컨셉이라 모던한 느낌이지만

    로비도 작고 수영장도 없다.

    대신 가성비 좋은 coffee g가 로비에 있고

    레스토랑도 꽤 평가가 좋은듯 보였다.

    비즈니스룸과 피트니스룸이 있어서

    우리는 밥먹기 전에 러닝머신으로 먹기위한 칼로리 소모를 좀 했다





    방도 넓지 않다.

    그래도 짜임새가 있어서 여기저기 짐을 놓고 사용하는데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호텔에서 늘어져 있고 싶어서 VIPS 에서 my pick 메뉴를 테이크아웃해왔는데

    테이블이 작고 이동할 공간도 조금 협소하긴 했다.



    노트북을 사용하기 편리한 책상공간도 있다.

    뭐, 나로썬 방에서 드라이를 하고 싶었는데 거울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상단 수납부엔 엽서와 글래드호텔 멤버쉽 소개 브로셔등이 있었다.



    글래드 호텔 고유의 일러스트들로 꾸며진 포스트카드



    침대 머리맡의 액자

    예전에 갔던 여의도 점에도 똑같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귀여운 룸키


    방은 구석방을 줘서 뷰가 전혀 좋지 않았다. ㅜㅜ

    그래도 복도에서 보이는 땅거미지는 강남 전경도 찍어보고...























    삐에로 쇼핑에서 와인 한병을 사와서 VIPS 마이픽 메뉴로

    샐러드 3종과 meat sampler를 사와서 먹었는데

    좁기도 했지만 와인 두잔에 알딸딸해져서 그대로 고꾸라져서 자버렸다

    덕분에 사진도 없고 둘다 속이 거북해져서

    야밤에 삼성역 근처를 이곳저곳 산책했다.

    삼성역 근처에 오면 주로 코엑스몰 안에서 시간을 보내서

    낯선 거리를 손잡고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것도

    새로운 여행지에 온 것같은 느낌이 살폿 들기도했다. 


    특별한 것도 대단한 것도 없지만

    잠시 일상탈출해서 즐겁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