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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홋카이도 여행_5일
    지구에 남긴 발자취 2018. 8. 4. 14:51

    홋카이도 5일째

    (2018.07.11~2018.07.12)

    키요사토정- 기타미-다이세츠잔


    -기타미로 가는 길-


    오늘은 시레토코를 뒤로하고 아사히카와를 향해 간다.

    기타미는 사실 우리의 여정에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던 곳인데

    이날 오전을 기타미에서 보내게 되었다.


    출발할때는 약간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였지만

    곧 맑게 개었다.

    우리의 숙소는 다이세츠잔 로프웨이 바로 아래 위치

    산을 향해가는 길이라 산세가 웅장하다.



    산길을 가다 협곡을 보며 감탄

    경치가 멋있다고 감탄할즈음

    관람대가 있다.

    역시 모두들 같은 느낌을 받나보다.


    사진을 찍고보니 Welcome to kitami라고 되어있다.

    여기서부터 기타미 지역인가보다.


    대자연 속에 있다.

    키타미에 들어서자 시내느낌이 물씬

    꽤 큰 도시였다.

    여기저기 큼직큼직한 아울렛들이 많았다.

    청바지 아울렛, 신발 아울렛, 스포츠 아울렛....

    그러다가 골프와 아웃도어를 판매하는 아울렛을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그렇게 우리의 오전은 쇼핑타임!


    내 아웃도어 모자와, 오빠의 여행용 미니 백팩

    운동화 2켤레와 이것저것...

    면세할인까지 받아서

    돌아와서도 후회 없는 백점쇼핑을 했다.


    -라멘 야마오카야-


    오늘은 라면을 먹고싶단 말에

    주변 라면집을 검색해서 찾은 라멘 야마오카야

    시스템화된 느낌과 가게에 붙어 있는 메뉴 포스터들이

    프렌차이즈 매장인것 같아서 알아보니 역시나!


    무인 자판기로 메뉴를 선택해야하는데

    초등생 이하의 수준으로 띄엄띄엄 글을 읽는 나에겐 어려운 과제

    너무 오래 걸리니 자판기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는지

    돈을 뱉어냈다. "퉤~"

    마침 옆에 주문을 끝낸 분에게

    조심스레 도움을 청했다.

    저.. 이 메뉴를 주문하고 싶은데요...

    조금의 도움을 받아 먹고 싶었던 메뉴 선택 성공!


    매운맛과 면발 굵기 등도 선택할 수 있어서

    뭘로 하겠냐고 점원이 물어보러 왔는데...

    이럴땐.. " 오마카세시마스~ 오네가이시마스"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일본라면의 기름진 맛이 아직으 느끼한 나는

    매운 라면을 시켰다.


    오빠는 파가 들어간 네기라면 이었던것 같다


    사이드 디쉬로 공깃밥과 교자도 주문!!


    라멘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호텔 쿠모이-


    이번 숙소는 다이세츠잔 로프웨이 아래의 

    온천가에 있는 호텔이다.

    숙박 사이트 리뷰를 보니, 

    꽤 오래된 호텔인데 최근 리뉴얼을 해서 깨끗한 편이라고..

    무엇보다 가격이 1박에 8만원 정도로 아주 싼편이었다.


    숙소 앞에는 이렇게 다리가 하나 있고

    기암괴석의 절경이 펼쳐져 있다.


    주차는 무료

    주차장이 다 차면 근처 공영주차장에 댈 수 있도록 해준다

    온천사용료는 별도로 3~400엔을 받았다.

    그세 가격을 까먹었다;


    다다미 방이다.

    후반기에 좀 비싼 숙소를 잡게 되는 바람에

    평균 숙박비를 낮추기 위해 가격을 고려해서 잡은 숙소였는데

    결과는 대만족


    방에 들어서니 새다다미 냄새가 난다.

    마른 풀잎 냄새같다.

    오히려 비좁은 호텔방보다

    공간 활용이 편리했다.

    벽장 아래에는 테이블을 넣어둘 수 있다.

    생각보다 넓었는데 사진에 잘 담아내지 못한것 같다.


    로비에는 당구대도 있었다!

    우리도 쳐보고 싶었는데

    주정뱅이 서양인커플이 차지하고 있어서 

    유카다를 입고 밤하늘을 보며 산책을 했다. 


    유카타와 온천을 사용할 때 필요한 어매니티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두었다.

    유카타를 처음 경험해봄!!

    여자껀지 알았는데 산책하다보니

    남자들도 다들 입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이즈만 맞으면 남자고 여자고 공용!

     

    銀河の滝 Ginga폭포 (은하폭포)

    로프웨이는 내일 오전 오르기로 하고

    근처에 관광할 곳을 찾아보았다.

    은하 폭포, 유성 폭포 검색

    동화같은 이름의 폭포들이다.


    비가 내려서 물이 꽤 많은 편이다

    근처에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이 낡아서

    군대군대 나무가 헐어져 있어서 조심하며 올라갔다.



    입구에 곰조심 표지판을 보고

    시레토코에서 배운대로 "워이~" 소리를 내며 

    곰을 쫒는다.

    근데.. 영 효과가 없나보다

    부스럭! 소리에 화들짝 놀라 보니

    사슴모녀가 열심히 식사중이다.

    사슴도 안도망 가는데.. 과연 곰이 이 소리를 듣고 피해주는걸까?

    아기 사슴은 우리가 궁금한지 한참 우리를 바라본다~

    귀엽다!


    流星・銀河の滝 (Rusei폭포와 Ginga 폭포)

    전망대에 오르면 좋은 점은

    류세이타케와 긴가타케를 

    둘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점!

    너무 낡은 전망대라 무너질것 같은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이후 온천욕과 산책을 끝으로 

    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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